결론부터

태국은 인구가 아세안 4위인데 이커머스 시장은 2위입니다. 인도네시아 다음입니다.

태국 — 인구 순위보다 시장 순위가 높습니다

아세안 국가 중 태국의 순위

인구

4위

아세안 10개국 기준

이커머스 시장

2위

인도네시아 다음

인구 순위보다 시장 순위가 높다는 것은 1인당 온라인 소비가 그만큼 크다는 뜻입니다. 동남아시아 진출의 첫 시장을 하나만 고른다면 태국이 자주 꼽히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시장 규모 — 1.1조 바트

태국 이커머스 시장은 2023년 9,800억 바트에서 2024년 1.1조 바트로 14% 성장했습니다. 2027년에는 1.6조 바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격비교 플랫폼 프라이스자(Priceza)의 집계입니다.

동남아 전체 이커머스가 연평균 12~15%로 성장하는 가운데 태국은 그 상단에 있습니다.

플랫폼별로 보면 쇼피와 라자다가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여기에 틱톡샵이 2023년 11월 진입해 첫 해에 120억 7천만 바트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크레덴 데이터(Creden Data)의 기업 실적 집계 기준입니다.

태국 인플루언서가 1년에 100만 명 늘었습니다

태국 미디어 인텔리전스 그룹(MI Group) 조사에 따르면 태국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사람은 2024년 200만 명에서 2025년 300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1년 사이 100만 명이 늘어난 것입니다.

태국 인플루언서, 1년 사이 100만 명 증가

태국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사람 수

200만

2024년

300만

2025년

마이크로 · 나노

가장 빠르게 늘어난 구간입니다

출처 · MI Group (태국 미디어 인텔리전스 그룹)

가장 빠르게 늘어난 구간은 마이크로·나노 인플루언서입니다. 팔로워 수십만 명의 유명인이 아니라, 특정 주제와 지역에 밀착한 소규모 크리에이터가 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있습니다.

브랜드 입장에서 이 구조는 유리합니다. 한 명에게 큰 비용을 쓰는 대신 여러 명에게 나눠 집행할 수 있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은 밀착도가 높은 쪽이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동남아시아 전체에서 라이브커머스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얼마나 큰 시장인지는 따로 정리했습니다.

광고비가 디지털로 넘어가는 중입니다

같은 조사에서 태국 총 광고비는 2024년 880억 바트에서 2025년 920억 바트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가운데 디지털 매체가 380억 바트로 15% 성장합니다.

매체 배분은 디지털 45 대 오프라인 55입니다. 디지털이 절반을 넘기 직전이라는 뜻이고, 그 전환이 지금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광고비가 디지털로 옮겨간다는 것은 곧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라이브커머스에 쓰이는 예산이 커진다는 뜻입니다. 콘텐츠를 만들 사람이 300만 명으로 늘어난 것과 같은 방향입니다.

온라인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태국 시장의 특징 하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함께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방콕 주요 상권의 팝업스토어는 판매 채널이면서 동시에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장소입니다. 크리에이터가 현장을 찍고, 그 콘텐츠가 온라인 판매로 이어집니다.

다사코퍼레이션이 태국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와 오프라인 유통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태국 편집숍 SOS와 협업해 Leterie, Letterfrommoon 팝업스토어를 3개 지점에서 운영했습니다
  • 시암 피왓(Siam Piwat) 산하 시암 디스커버리와 시암 센터에서 RONRON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습니다
  • 2025년과 2026년 SBS Idol Truck에 수행사로 참가해 참가기업 50여 개 브랜드의 동남아시아 라이브커머스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수행했습니다

시암 피왓은 시암 디스커버리, 시암 센터, 시암 파라곤을 운영하는 태국의 대표적인 리테일 개발사입니다. 방콕 시암 상권은 태국 소비 트렌드가 가장 먼저 드러나는 지역입니다.

정리

숫자를 한자리에 놓으면 이렇습니다.

  • 이커머스 시장 1.1조 바트, 연 14% 성장, 2027년 1.6조 바트 전망
  • 인구 아세안 4위, 이커머스 2위
  • 인플루언서 종사자 300만 명, 1년 새 100만 명 증가
  • 디지털 광고비 380억 바트, 전체 광고의 45%

시장이 크고, 성장하고, 콘텐츠를 만들 사람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광고비가 그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네 가지가 같은 방향을 가리킬 때 브랜드가 들어가기 좋은 시점이 됩니다. 태국 진출을 검토하는 한국 패션·뷰티 브랜드가 인플루언서 마케팅라이브커머스를 먼저 놓고 계획을 세우는 이유입니다. 어느 채널부터 열지는 브랜드의 현재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문의 페이지에서 상황을 알려주시면 그에 맞춰 정리해 드립니다.

참고